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20달러에 달하면 국내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5백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 합의내용을 철저히 지켜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국내외에서 물량확보 전쟁이 벌어져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26일 『국제 원유가의 상승추세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면서 『현재 배럴당 15달러대인 두바이산 원유가가 20달러로 올라갈 경우 국내 휘발유값은 1천4백원대로 상승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