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분양권 전매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는 규제완화로 거래가 완전 자유화됐지만 실제 분양권 전매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신규분양 아파트중 분양권 전매로 분양자의 명의가 변경된 비율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체가구의 5%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산업의 경우 구리 토평에서 분양한 1천2백2가구중 50가구만 명의변경이 신청됐으며 대우건설의 안산 고잔지구 1천8가구중 57가구만 분양권이 전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의 구리 토평 지구도 4백2가구중 20가구만 전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쌍용건설의 용인 상현리 아파트 736가구중 전체의 31% 가량인 230가구가 명의가 바뀌어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예상과 달리 전매 차익이 크지 않아 전매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