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는 승용차 안전장치인 전자식 제동장치(ABS) 부품의 양산 체제를 완비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무궁화 ABS」로 명명된 이 양산체제는 지난해 만도기계가 완전 국산화에 성공한 ABS장치를 기아자동차의 신차「카스타」에 장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만도기계는 설명했다.

 만도기계는 올해 3만대 가량의「카스타」에「무궁화 ABS」를 먼저 장착하고 이후 적용 차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ABS장치는 기존제품보다 작고 가벼워져 20%가량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만도기계는 지난 90년부터 ABS개발팀 등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착수, 작년 6월 ABS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번 양산체제를 갖추는데까지 연구비를 포함해 모두 8백여억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