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은행 퇴출 이후 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퇴출 위기에 몰려 있던 경인리스에 회생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21일 경인리스 및 지역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가 최근 5개 퇴출은행 자회사인 경인, 대동, 동남 등 5개 리스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면서 경인리스에 대해 독자 회생시키는 방향으로 처리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인리스의 경우 올초 금감위에 제출한 자구계획중 선광공사 등 대주주의 증자와 자본유치 계획이 상당히 실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금감위는 현재 경인리스의 회생방안으로 워크아웃 방식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광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금감위와 채권단이 동의만 해 준다면 증자 등 경인리스 회생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리스는 경기은행 퇴출 이후 직원을 50% 감원 및 계약직으로 돌리고 지난해 10월에는 영국의 경영진단 전문회사로부터 실사를 받는 등 자구회생에 힘써 왔으나 계속된 구조조정 여파로 자금난에 허덕여 왔다. 〈이현구기자〉
lehyku@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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