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지역 어음부도율이 급락했다.

 9일 한국은행 인천지점에 따르면 3월중 인천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조정금액 기준)은 2월의 0.74%보다 0.31%포인트 하락한 0.43%로 지난 94년 11월의 0.41%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제조업 생산 증가 등 실물경기 회복으로 어음교환액이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이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증대와 금리의 하향 안정화 영향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제조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부도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경인리스금융(주)의 월중 만기도래 리스채의 부도액이 91억원에서 53억원으로 전달에 이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부도액은 지난 2월보다 72억원이 감소한 2백11억원이고 업종별로는 건설업 ( 35억원), 농림축수산광업(6억원)은 부도액이 다소 증가했으나 제조업(59억원), 금융업(53억원), 도소매업(24억원)은 감소했다.〈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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