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대학이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로 한국전통 차문화축제를 연다.

 행사를 준비한 곳은 식품영양과.

 지난 3월부터 가천문화재단과 한국차문화협회로부터 다도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고유의 전통문화를 시민에 공개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주제는 「한국 전통문화속의 차생활」. 오는 29일 오후 3시 대학 강당에서 규방다례와 선비차 시연, 궁중복 관례복 혼례복 등 우리 복식 소개, 절하는 법을 보여준다.

 행사에서는 한국차문화협회 이귀례 회장을 초청, 「차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도 이어진다.

 가천박물관에서 제공한 한국전통다기 전시회에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강정 매작과 다식 등 한과와 전통차를 파는 찻집도 연다.

 전시회는 28, 29일 이틀동안, 전통찻집은 28일부터 30일까지. 장소는 강의실이다.

 가천길대학 식품영양과 조우균교수는 『차를 마시는 것은 정신을 가다듬는 행위로 정신건강을 위해 차문화 예의를 교육하게 됐다』며 이번 축제에서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다음 학기부터는 정규교육과정에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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