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항아리가 장소현 작 「김치국씨 환장하다」를 수봉공원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11일까지.

 인천연극협회가 오는 5월8일까지 펼치는 99 인천연극제의 첫번째 무대. 이 극은 인생이 일장춘몽에 불과하다는 점을 일깨우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구두쇠 김치국씨는 어느날 우연히 조간 신문을 펼쳐 들었다 자신과 동명이인인 독지가가 자신의 전재산을 적십자에 기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기자들이 한적도 없는 김씨의 선행을 취재하고 TV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졸지에 유명인사가 된다.

 극단 대표 김성찬씨 연출로 김씨와 신양균 최성민 김현 장금준 박영희 차상미 손희태씨 등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3시. ☎862-9683 〈구준회기자〉

j hk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