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단의 원로 옥계 오석환 선생의 19회 개인전이 6일부터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11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색채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용ㆍ오리 등이 그려진 영모화, 현대적 기법을 작가 나름대로 재해석해 표현한 한국화 등 옥계의 예술세계를 잘 나타내주는 작품 30여점이 내걸렸다. 전시작품중 채색화는 20여점, 수묵산수는 10여점으로 특히 실경산수는 나무, 물, 바위 등을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묘사해 눈길을 끈다. 청전 이상범 제자로 이미 50년대에 채색산수화로 수묵산수화 위주 화단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옥계는 이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작가는 미협 인천지회 고문, 지역의 가장 오래된 그룹 「일수회」 회원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430-1153

〈손미경기자〉 mgs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