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9일 재경, 통일외교통상, 행정자치 등 12개 상임위가 열려 소관부처별로 업무보고 및 99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계류법안 심의를 계속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상임위별 추경안 심의에서 한ㆍ일, 한ㆍ중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어민피해 보상 예산배정을 비롯해 실업대책, 추곡수매가 산정 등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행정자치위에서는 최근 정치쟁점화되고 있는 「고위 공직자 집 절도사건」과 관련, 경찰의 축소은폐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간에 치열한 말싸움이 전개됐다.여야는 또 재경, 통일외교통상위 등에서 주한미군의 지위변경 문제와 정부의 빅딜정책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국회는 20일까지 상임위를 가동한 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예산결산특위를 열어 추경예산안 심의를 마치고 오는 26, 27일 양일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상정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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