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박희문 부장판사가 19일 형사합의부 재판장을 끝으로 20여년간 근무했던 정든 법원을 떠나 인천시 남구 학익동 로시스 빌딩에 사무실을 내고 변호사로서의 새 인생을 시작한다.
 박 부장판사는 2002년 2월 인천지법으로 발령 받은 뒤 현재까지 제3형사부 재판장으로 근무해 왔다.
 충북 영동 출신으로 인천중학교(20회), 인천제물포고등학교(17회), 서울대 법대(31회)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박 부장판사는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86년 제14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박 부장판사는 인천지법으로 발령받기 전인 1985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된 이래 인천지법 판사,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울산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 했다.
 박 부장판사는 “법관시절 익힌 실무와 이론을 바탕으로 의뢰인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칭우기자> chingw@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