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인천체육을 열며…-이인수
2004년 인천체육을 열며…-이인수
  • 승인 200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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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인천체육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지난해 연초부터 국제그랑프리 펜싱 및 배드민턴 세계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 인천개최를 시작으로 고교야구의 인천 중흥기를 맞는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 프로야구 인천 SK의 한국시리즈 진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FC의 13번째 구단 출범 등 숨가쁜 일정이었다.
 또다시 인천체육은 2004 갑신년 새해를 맞았다. 올 해도 지난해와 다를 바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가 인천체육이 도약하는 해라면, 올 해는 ‘스포츠 메카’로서 국제적 위상을 떨치며 도약을 훌쩍 넘어 완전히 정착하는 해라고 자부하고 싶다.
 올 연초부터 인천은 겨울철 스포츠의 백미로 자리를 굳힌 백구의 향연을 개막하면서 스포츠 제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바로 ‘KT&G V-투어 2004 대한항공·INI스틸 초청 3차 인천투어’다. 지난 18일 인천시립도원체육관에서 개막, 8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 백구의 대향연이다. 특히 배구경기가 인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음달에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FC가 정식 창단되면서 3월1일 창단 기념으로 일본 프로팀과 친선경기를 문학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다.
 또 국제대회로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잔치인 제5회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2월)를 비롯하여, 2004 인천 월드 X-Games 페스티벌(3월), 2004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와 국제여자서킷테니스대회(이상 6월)가 펼쳐진다.
 국내대회로는 미추홀기 전국 사격대회, 전국 중·고 복싱, 전국 대학야구 춘계리그(이상 3월), 대통령기 전국 볼링(4월), 전국 도로사이클(7월), 전국 중·고 펜싱, 유소년클럽축구,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이상 8월), 전국 궁도, 전국 시도대항요트(이상 9월), 전국 보디빌딩, 전국 씨름왕(이상 10월) 등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이 처럼 인천은 올 해도 각종 국제·국내대회의 숨가쁜 일정이 준비돼 있다. 인천은 이제 프로·아마 가릴 것 없이 스포츠와 연을 끓으려야 끓을 수 없는 도시가 돼 버렸다.
 이미 2002한·일 월드컵축구 인천개최와 안상수 인천시장 체제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해 도약의 나래를 펼친 인천체육은 올해도 차질없는 스포츠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육 관계자들의 각종 지원과 짜임새 있는 운영, 이에 뒤따르는 재정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다. 관객 없는 무대가 필요없듯이, 관중 없는 스포츠 또한 맥빠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올 인천체육의 첫 막은 전국 배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배구 V 인천투어’다. 설날 연휴를 낀 배구경기는 특히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리기 때문에 성과 면에서 큰 기대가 되고 있다.
 이 대회 주최측은 1, 2차 서울·목포투어가 내년 프로화를 알리는 대회라면 인천투어는 프로화의 정착과 연고팀의 위상을 전달하는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그 만큼 ‘스포츠 메카’로 부상한 인천은 프로화로 정착하는데 가장 중요한 도시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국제항,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으로 인한 동복아 대표도시로서 부상 못지않게 스포츠에서도 이미 자부할 만큼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인천도 본격적인 프로시대를 맞고 있다. 인천시민들의 관심 속에 인천 유나이티드FC 시민 프로축구단의 출범으로 올 K리그를 통한 또 한번의 월드컵축구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시민들의 호응뿐이다. 시민들의 투자로 탄생한 프로축구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 및 아마를 총망라해 명실공히 인천 하면 ‘스포츠 도시’라는 또 다른 ‘닉네임’이 자연스럽게 불릴 수 있도록 인천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국의 이목이 인천으로 집중된 2004년을 헛되게 하지 말았으면 한다. <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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