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준 신경정신과 원장이 2003년도 마약류퇴치 유공자로 선정돼 식품의약품안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1991년부터 인천기독병원 신경정신과에서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을 시작한 황 원장은 1997년 황원준 신경정신과를 개원한 뒤 2000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지부 이사와 운영위원으로 활동중이다.
 2001년부터는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 마약류 명예지도원으로 활동하며 마약류 퇴치 및 오·남용 예방,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인천지검 의료자문위원과 마약류 형집행정지자 진료, 인천구치소 교화위원으로 매월 수감자를 진료하고 있다.
 신경정신과 외에 별도로 1998년 한국정신건강연구소를 개소,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마약류 및 알콜 중독자 상담에 주력하고 있다.
 “아픈 이들을 돌보는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힌 황 원장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약류 범죄가 상존하는 곳”이라며 “최근 들어서는 청소년에게 마약류의 유혹이 집중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칭우기자> chingw@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