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 경인지부가 연말연시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을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벌이고 있어 화제다.
손보협회 경인지부는 인천지방경찰청과 함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으려고 지난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인천지역 내 주요 유흥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6회에 걸쳐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그동안 전단지를 나눠주는 거리 캠페인을 탈피해 시민들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는 문구가 들어간 휴지, 볼펜 등의 물품을 준비해 배포하고 있다.
특히 유흥업소를 직접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손보와 인천지방경찰청 직원들이 호돌이·호순이 복장을 하고 유흥업소를 찾아 고객들과 문제를 내고 곰인형 선물을 나눠준다.
손보 경인지부는 캐릭터 복장을 한 직원들이 다가오면 손님들 대부분 긴장을 하지만 ‘음주운전을 해야 하는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누구나 집으로 돌아갈 때 대리운전이나 택시를 이용하겠다고 답한다고 설명했다.
손보 경인지부 관계자는 “최근 교통사고율은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라며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h1565@incheontimes.com
 
 사진설명:경찰청 캐릭터 복장을 한 손보 인천지부와 인천지방경찰청 직원들이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