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을 공직에 몸 담아 온 여성 공직자가 후진양성을 위해 공로연수를 신청,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평자 파주시 사회복지과장(59).
1969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공직에 투신한 이 과장은 그동안 여성권익 신장과 장애인 복지 증진 등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위해 앞장서 온 공직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과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공무원 대통령상, 목민봉사상 등 크고 작은 상 10여개를 수상하기도 했다.
아버지를 일찍 여윈후 가장 역할을 해 온 이 과장은 여섯 형제를 대학까지 진학시킨 것은 물론, 자녀들도 훌륭하게 키워 신사임당이라는 호칭까지 듣고 있다.
‘정을 베푸는 사람이 되자’라는 신념을 갖고 공직생활을 해온 이 과장은 낙후지역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해 97년 여성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한 것을 비롯 장애인복지 회관, 장애인재활센터 등을 건립,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앞장서 왔다.
현재 여성공직자들로 구성된 정모임을 이끌어오면서 이웃돕기에 나서는 가 하면, 매월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보내주고 있는 등 봉사 실천에 열심이다. <파주=지청치기자> ccji@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