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치러지는 구로을, 시흥, 안양시장선거 등 수도권 3대 재ㆍ보궐선거가 14, 15일 양일간에 걸쳐 후보등록을 마침으로써 선거전날인 오는 29일 자정까지 1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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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후보등록을 마친 자민련 김의재후보는 곧바로 정왕동 LG마트를 시작으로 개인연설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시흥발전과 시화호 환경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바닥표 훑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장경우후보도 이날 등록을 마친 뒤 시흥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선과 오만을 심판해야 한다』며 대여 공세를 펼친 뒤 곧바로 상가 등을 돌며 민심공략에 착수했다.

 국민회의 이준형후보는 14일 선거본부발대식을 갖고 안양1번가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신중대후보도 오전 등록후 충혼탑 참배에 이어 본백화점 등에서 거리순회를 가졌다.

〈임시선거취재반〉

 한편 현정권의 중간평가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이번 재ㆍ보선에 대해 여야는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입장아래 당 소속 의원들은 물론 중앙당 사무처 요원들까지 대거투입하는 등 중앙당이 선거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어 선거전이 초반부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태현ㆍ이등원ㆍ정흥모ㆍ홍성수기자〉 choth@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