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인천항이 지금의 어려움을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6일부터 인천항 부두관리공사의 살림을 맡게 된 신임 조귀연사장(57)은 『인천항 화물 및 외곽경비, 청소 등이 부두관리공사의 주 일거리』며 『빈틈없는 업무추진을 통해 선사나 화주들이 안심하고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우자동차와 심한 마찰을 빚었던 경비료 산정문제와 관련, 조사장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 지 면밀히 검토한 뒤 대화로 매듭을 풀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사범학교와 서울대를 나온 조사장은 지난 30년동안 구 해운항만청과 해양수산부에서 재무국장, 마산ㆍ여수지방청장 등을 역임한 뒤 올 2월 퇴직했다.

 부공사장으로 옮겨오기 바로 전인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도 재직, 인천 항만에 대한 사정은 누구보다도 훤하다.

〈이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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