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미국과 북한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주(駐)유엔 미국대표부에서 금창리 지하시설 핵의혹 규명을 위한 4차협상 12일째 회의를 속개, 협상타결을 위한 막바지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이날 본국에 협상결과를 보고하고 훈령을 받느라 평소보다 늦은 오전 11시20분부터 회의를 시작했으며 오후 3시20분쯤 휴회에 들어갔다가 오후 5시 회의를 재개했다.

 북한측 수석대표 김계관 북한 외무부부장은 이날중 협상타결 전망에 대해 『두고봐야 알겠다』는 말만 남기고 회담장으로 올라갔다.

 회의 소식통들은 양측이 이날 휴회중 본국과 접촉해 회담진전 상황을 보고한 뒤 훈령을 받아 최종 타결을 위한 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북한대표단은 전날 11일째 회의가 끝난 뒤 『지금까지 걸림돌로 남아있던 문제들에서 일부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룩됐다』고 밝혀 협상타결 전망을 한층 더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