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이후 야간공개를 중단했던 덕수궁이 20년만에 처음으로 야간에도 문을 연다.

 국립문화재관리국은 서울지역에 봄꽃이 만연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10일부터 5월9일까지 한달동안 매일 저녁 9시까지 덕수궁을 일반에 공개하는 「봄꽃축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덕수궁은 1964년부터 매년 야간공개를 해오다 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이 터지고 이튿날 계엄령이 선포된 이후 지금까지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야간공개를 않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