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청소년 대상의 연극만을 무대에 올려온 극단 미추홀이 4월1일부터 4일까지 연극 「자아(自我)」를 수봉공원 인천문화회관 소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극단의 마흔네번째 정기공연인 이번 무대는 주로 청소년 관객을 겨냥한 연극으로 꾸민다.

 이 작품은 기존 여러번 무대에 올려졌던 연극작품 8편을 각 막으로 꾸며 자아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장면만 골라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

 고통받고 소외당한 청소년의 고민을 담은 「불타는 별들」, 자아를 찾기 위해 신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는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거짓된 자아와 진정한 자아를 보여주는 「굿닥터」, 로미오와 어린왕자의 중요한 플롯을 엮은 「어리광」, 복수의 맹세를 통해 분열돼 가는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는 「나는 스타가 될거야」, 그동안 감춰졌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아일랜드」등 8막으로 구성됐다.

 각 막 무대는 주로 1인 내지 2인극 형태로 꾸며지며 대사 위주로 진행된다.

 김범수 연출로 김범수 박상우 김준원이 번갈아 출연한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토ㆍ일요일 오후 3시 6시. 문의 ☎832-0458

〈구준회기자〉 j hk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