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초등학교에서 예ㆍ체능교과를 전담하는 교사가 크게 부족해 예ㆍ체능 전문교육에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한다. 예ㆍ체능교육은 다른 일반교과와는 달리 어렸을때부터 기초를 튼튼히 닦아야하는데 인천초등학교의 예ㆍ체능과목담당 전담교사가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니 안타깝다. 이로인해 초등학교에서의 예ㆍ체능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내실있는 예ㆍ체능교육을 위해서는 전담교사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177개 초등학교에서 확보해야할 법정 예ㆍ체능교과전담교사정원은 834명이나 현재 확보돼있는 전담교사는 정원의 50.9%인 425명뿐이다. 이는 97년 법정정원 616명의 100% 배치에서 98년에는 정원의 55.3%인 446명으로 줄어드는등 교과전담교사가 해마다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오는 8월말 106명의 초등교원이 명예퇴직을 신청해놓고 있는데다 부족한 일반교원충원을 위해 예ㆍ체능교과 전담교사를 학급 담임교사로 전환하는 것으로 알려져 교과전담교사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걱정케한다.

 21세기는 문화시대가 되리라한다. 그래서 정부가 문화ㆍ예술분야를 국제화 세계화에 초점을 맞춰 육성할 방침이다. 때문에 예ㆍ체능의 조기교육을 중요시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시내 상당수의 초등학교에서는 예ㆍ체능전담교사 부족으로 음악과 미술, 체육등 예ㆍ체능과목을 담임교사가 맡고있다니 전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질리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학부모들은 예ㆍ체능에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자녀들의 소질을 키워주기위해 막대한 레슨비를 들이면서 개인지도등 과외를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예ㆍ체능교육은 어렸을때부터 능력을 개발해줘야 대성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초등학교 과정에서 실력을 개발치못해 재능이 묻혀버린다면 개인은 물론 국가로서도 불행한 일이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예ㆍ체능전담교사 확보를 위한 대안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물론 예술대학 하나없는 인천으로서는 예ㆍ체능교사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본다. 그러나 예ㆍ체능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