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ㆍ안양보선에 나선 여야후보들은 시내곳곳에서 바닥표공략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으며 안양보선에서는 국민회의측이 첫 정당연설회를 시작하는 등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불을 뿜었다.

 자민련 김의재후보와 한나라당 장경우후보는 18일 세찬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시흥시내 곳곳을 누비며 바닥표를 공략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자민련 김후보는 이날 신천동 현대자동차대리점과 시화공단 등에서 출ㆍ퇴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얼굴알리기에 나서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고 근로자와 서민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시흥지역 주민이 밀집한 정왕동 아파트상가와 대야파출소 일대를 순회, 거리유세를 벌이는 등 밤 늦게까지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장후보도 군자동과 목감동 등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 뒤 5일장이 열린 인근 도일시장으로 이동, 장을 보러온 주민과 상인들을 상대로 바닥표 몰이에 나섰다.

 안양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회의 이준형후보와 한나라당 신중대후보는 18일 우중에도 불구, 개인유세와 직능단체 방문,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표다지기에 주력했다.

 이후보는 이날 새벽 약수터 방문을 시작으로 거리유세에 나선 뒤 오후에는 선거본부에서 「활기찬 안양만들기 55대 정책발표회」를 갖고 ▲벤처기업 중심의 첨단산업단지 조성 ▲환경문제 없는 쾌적한 도시 건설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후 2001 아울렛에서 이만섭 상임고문, 김근태 부총재, 정동영 대변인 등 중앙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정당연설회를 갖고 공동여당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며 민심공략에 주력했다.

 이에맞서 한나라당 신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관양1동 인근 약수터를 찾아 아침운동을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표훑기에 나서는 등 바닥표를 향한 강행군을 벌였다.

 신후보는 이어 안양2동에서 열린 「더불어 사는 한울타리 안양만들기」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 안양 1, 6, 7, 8동 일대를 돌며 『안양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사람이 행정을 맡아야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임시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