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격자임을 내세워 표밭갈이에 나선 이후보는 21세기 안양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도시발전 비전을 밝히고 있다.

 이후보의 기본구상은 「21세기형 도시발전」 「신ㆍ구도시간 균형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안양시 현안문제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평촌권의 소프트단지 조성, 관양권의 전기전자단지 유치, 호계권의 전기ㆍ전자통신업체 유치, 박달권을 정보통신 전문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벤처기업 전담기구를 설치, 벤처기업 집적시설을 지정운영, 산학민관 합동으로 벤처기업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근시와 공동으로 지역정보화 사업을 앞당겨 안양을 21세기형 첨단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 안양시를 중부권 행정의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안양ㆍ군포ㆍ의왕시간 협의회를 설치, 안양권 광역발전 전략에 따른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법원을 유치, 시민들의 편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후보는 평촌 신도시와 만안구 기존도시간에 균등한 발전을 위해 만안구에 부족한 공원, 각종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신도시에 부족한 각종 문화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 신ㆍ구도시간에 화합과 균등한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특히 그는 환경문제에도 남달리 관심을 갖고 녹지 확충 장기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녹지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도심내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시민공원을 조성, 21세기형 도시로 발전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외에 교육분야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을 돕기위해 초ㆍ중ㆍ고생 방과후 활동 지원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간의 공직경험을 앞세워 상대후보와의 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신후보의 공약은 대체로 변화보다는 기존의 추진사업을 확대 개편한다는 쪽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안양을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만들겠다는 슬로건아래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제시한 「21세기를 향한 21가지 약속」은 신후보가 안양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추진코자했던 구상을 집약해 제시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의 21가지 실천구상은 우선 「생활중심의 21세기 첨단정보도시」와 「살기좋은 문화복지도시」로 압축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신후보의 공약은 우선 안양을 6개권으로 나누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교통의 요충지인 평촌ㆍ호계권을 문화 및 업무중심지로, 안양1번가를 포함하고 있는 중앙로권을 상업 및 청소년 문화중심지로, 석수권을 레포츠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리산권을 교육 및 시민휴식단지로, 안양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이 위치한 비산ㆍ관양권을 생활체육단지로 육성하며 신흥 공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박달권을 첨단산업단지로 키워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저소득 복지기금을 1백억원규모로 확대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혜택을 마련하고 실버타운 조성 및 장애인 학교설립 등 소외계층을 위한 공약도 집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시장관사를 처분하여 443세대의 장애인을 위한 시영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구체화된 계획도 내놓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의 참여와 화합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불필요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 시민감사청구제 도입, 시민대토론회 정례화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임시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