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에 난 기사를 보고 올린다. 2000년 인천시민들을 헌신짝 내팽게치듯 버리고 인천을 떠난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 당시 인천시민들이 떠나지 말라고 애원을 했지만 현대구단은 들은척도 안하고 인천을 내팽게쳐 버렸다. 인천팬들의 가슴이 얼마나 아팠는 줄 아나!
 하지만 돈이 없어 서울은 가지 못하고 새로운 인천팀인 SK의 연고지인 수원에 빌붙어 게임을 하고 있다.
 근데 이 현대가 다시 인천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인천시 고위관계자를 만나고 한다! 현대가 인천에 오면 인천시 수입이 늘어난다고 하면서...
인천시민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 싫다고 떠날땐 언제고 아쉬우니까 다시 오겠다고! 인천이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오고 싶으면 오는 곳인줄 아는가.
 현재 인천엔 SK 와이번스 야구단이 현대에게서 상처받은 인천시민들의 가슴을 어루만져주고 사랑받고 있다.
 인천은 서울처럼 큰 도시가 아니다. 시장도 넓지 않다. 현대가 인천을 떠날때도 인천은 시장이 너무 좁다며 떠난 것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그 좁은 시장을 SK와 현대가 같이 나눠쓰자니 말이 되나!
 현대는 구도 인천, 야구의 도시 인천의 야구의 맥을 끊으려 한 팀이다! 그런데 그걸 인천시가 눈앞에 보이는 돈 몇푼에 넘어가 다시 받아들이려 한다면 인천시민들의 정서를 완전히 무시하는 짓이다.
인천시민들의 정서가 어떤 줄 아나? 눈앞에 보이는 돈 몇푼에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팔지 말자.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민에게 더이상 상처를 주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못박아 두기 바란다.
만일에 하나 우려하는 바가 실제 일어나려 한다면 인천시민들의 힘을 모아
대대적인 반대 운동을 펼칠 것임을 다짐한다. <김훈희 ‘짠물야구’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