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생골프계에 신예돌풍이 거세게 불었다.

인천시골프협회가 주최한 제26회 인천시장기 종별골프선수권대회 겸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인천대표선수 2차 선발전에서 조형원(백석고 2년)과 박경현(인명여고 1년)이 시즌 첫 고등부우승과 함께 남·녀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지난 27·28일 양일간 인천시 중구 운서동 스카이72골프클럽 레이크코스에서 열린 시장기대회에서 조형원은 1라운드 이븐파 72타, 2라운드 -2언더파 70타를 치며 같은 학교의 김라이언(이븐파 72타, 1언더파 71타)을 1타 차이로 누르고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조형원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통틀어 최고타수를 기록하며 대회 종합우승자에 올랐다. 조형원의 이날 우승은 자신의 고교무대 첫 승이다.

박경현은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김지은(문일여고)에게 1타 차이로 뒤지다가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몰아치며 1오버파 73타를 친 김지은을 물리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각 부분별 입상자(2라운드 기준 144타)

<여초등부> ▲우승 이유민(경인부설초) 17오버파 161타 ▲ 준우승 홍지수(구산초) 19오버파 163타
<남초등부> ▲우승 곽장군(남동초) 10오버파 154타 ▲준우승 장이수(봉수초) 11오버파 155타
<여중부> ▲우승 이혜빈(신흥여중)13오버파 157타 ▲준우승 김민지(작전중) 27오버파 181타
<남중부> ▲우승 장승보(광성중) 5오버파 149타 ▲준우승 유승섭(광성중) 17오버파 161타
<여고부> ▲우승 박경현(인명여고) 4오버파 148타 ▲준우승 김지은(문일여고) 5오버파 149타
<남고부> ▲우승 조형원(백석고) 2언더파 142타 ▲준우승 김라이언(백석고) 3언더파 143타
<단체전> ▲광성중(남) ▲문일여고(여) ▲제일고(남)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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