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사랑의 티샷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한희원(20)이 결식아동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샷」을 시작한다.

 5일 오키나와에서 시작된 일본 여자프로골프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희원은 이번 시즌 투어대회에서 좋은 샷을 날릴 때마다 성금을 모아 이를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그는 올시즌 경기때마다 버디를 하면 5만원, 이글때는 10만원, 홀인원에는 1백만원을 각각 내놓아 이를 국내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내놓겠다는 것.

 올해 약 30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한희원은 이번 시즌 적어도 200개 이상의 버디를 잡을 것으로 예상돼 그가 내놓을 성금은 1천만원∼1천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희원은 지난해 8월 JLPGA 프로테스트에서 1위로 합격, 올 시즌 풀시드권을 따낸 기대주.

 지난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결선에 올라 버디 69개를 잡아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