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국민은행 축구단은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강현석 시장과 김성철 국민은행 부행장겸 축구단장, 고양시 축구단 창단 추진위원과 선수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국민은행 축구단 지역연고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고양시와 국민은행은 프로축구 K-1, K-2 2부리그 체제 추진에 발맞춰 수년내에 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국민은행 축구단은 고양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면서 사회인 축구와 엘리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시는 홍보·청중 동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프로축구단의 창단을 위해 ▲다각적인 검토로 프로축구단 창단 ▲신생실업축구단 창단-프로축구단 전환 ▲기존 실업축구단 연고-프로축구단 전환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해 왔으나 재정부담과 시민여론에 따라 선수수급에 유리한 ‘기존실업축구단 연고-프로축구단 전환안’을 채택해 연고협약이 성사됐다.
이로써 국민은행 축구단은 고양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며 오는 9월6일 개막하는 K-2리그 후반기부터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붉은악마 고양시 모임 홍의군(회장 김종우)은 앞으로 고양 국민은행 축구단의 활성화와 원활한 프로축구단 전환을 위한 진정한 시민구단을 위해 서포터즈 모집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본격활동에 돌입했다.
한편 고양시는 국제규모의 고양종합경기장을 완공해 오는 10월7일 개장기념으로 2004 아테네 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유치해 놓았다. <지청치기자> ccji@incho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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