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안양시에 문을 연 복합 영화관 킴스 시네마의 차별화 전략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 생활권이다.

 킴스 시네마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형 쇼핑 체인점인 킴스 클럽과 같은 건물에 위치해 쇼핑객에게는 영화를 볼 수 있게 하고 영화 관객에게는 쇼핑을 할 수 있는 편의 제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킴스 클럽 뿐만 아니라 뉴코아 백화점과도 이와같은 제휴관계가 맺어져 있다.

 킴스 시네마는 이와함께 국내 최초 24시간 상영관이라는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아직은 심야나 아침 시간대 관객이 많지 않아 금ㆍ토요일에만 24시간 상영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관객의 호응을 봐가면서 심야상영 요일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킴스 시네마는 또한 「영화 편의점」이라는 캐치 프레이즈에 맞추려면 국내 개봉영화를 대부분 소화할 수 있어야 하므로 오는 5월1일부터 4개 상영관을 추가 개관, 모두 8개의 상영관을 운영한다.

〈연합〉 이밖에도 한국영화 전용 상영관 1개를 갖고 있으며 새로 추가되는 4개 상영관중 하나는 클래식 전용 상영관으로 해 다른 극장들과의 차별화를 확실히 굳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착 자본임을 내세우고 있는 킴스 시네마는 서울 주변의 수도권 지역을 일차적인 공략 대상으로 정하고 평택, 일산, 중동에도 오는 7, 8월 분관 개관을 추진하는 등 미국의 복합 영화관(멀티플렉스) 업체들의 국내 진출을 견제한다는 장기적인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