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점장이 직접 대출 상담을 하고 직원들에게 대출 결정 권한을 강화해 고객들의 대출 신청에서 결정까지 기간을 크게 단축시킨 지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택은행 숭의동 지점(지점장ㆍ박근기)은 지난달 초부터 대출을 원하는 고객들이 지점을 찾아 오거나 전화로 상담을 원할 경우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지점장과 상담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대출 결정 권한을 담당 과장은 물론 직원들에게 과감히 넘겨 은행 기준에 맞을 경우 빠른 시간내에 대출을 해주고 사후에 지점장에게 결재를 받도록 했다.
이런 노력으로 기존에는 지점장까지 보고를 해야 하는 단계 등으로 1주일 이상 걸렸던 대출 결정 여부가 1~2일로 크게 단축됐고 대출 상담 및 건수도 2배 이상 늘었다.
업체도 빠른 결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소문이 퍼져 시흥시 등 타지역 업체까지 찾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박근기 지점장은 『하루 종일 상담전화등으로 무척 바빠졌지만 고객들이 빠른 대출 결정으로 도움을 받는다며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lehyku@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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