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 및 기업어음(CP)할인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지 않은 가운데 5대그룹은 회사채 보유한도제 및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으로 회사채 발행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따라 회사채 순발행액 2조1천8백61억원가운데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24.5%에 그쳐 회사채 보유한도제 실시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작년 12월의 34.8%보다 더 하락했다.
5대 그룹의 회사채발행 점유율은 작년 1ㆍ4분기 87.5%, 2ㆍ4분기 66.1%, 3ㆍ4분기 78.9%, 4ㆍ4분기 60.2%로 연간 71.8%를 기록했다.
CP할인은 은행신탁 및 투신사에 대한 동일인 CP 보유한도제 실시, 기업들의 연말부채비율 축소 노력 등으로 기업들이 만기도래 CP를 적극 상환함에 따라 98년 10월이후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금년들어 CP발행을 재개하면서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됐다. 작년 4ㆍ4분기 17조8천2백63억원이나 감소했던 CP할인은 올 1월 14조1천1백6억원의 증가를 보였으며 이중 5대그룹 비중은 64.9%에 달했다.
5대 그룹의 CP할인 점유율은 98년 1ㆍ4분기 88.0%에서 2ㆍ4분기 81.2%, 3ㆍ4분기 76.8%, 4ㆍ4분기 66.6%로 낮아져 연간으로는 66.6%를 나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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