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이 내달 하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집권 2년째의 정상외교에 시동을 건다.
김대통령은 내달 20일께 방한하는 오부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의혹시설, 미사일 수출ㆍ개발중지, 북ㆍ일 수교문제 등 대북현안 및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28일 밝혔다.
김대통령의 정상외교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한ㆍ중ㆍ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3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어 김대통령은 4월19일부터 나흘간 한국을 찾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만나 한ㆍ영 우호증진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이용우기자〉
yongul@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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