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유희청 가기 위해 할머니를 사경에
 
 전자유희에 빠진 14살 손자가 할머니를 살해하려 한 끔찍한 일이 도문시 량수진에서 발생하였다.
 2월25일, 전자유희청에서 쓸 돈을 얻기 위해 14살 철이(가명)는 할머니의 돈 13원(元, 한화2천80원)을 훔쳐가지고갔다. 26일, 점심 이 일을 알게된 할머니는 철이를 한바탕 훈계했는데 아버지가 알까봐 더럭 겁이난 그는 창고의 쇠절구공이를 가지고 단잠에 든 할머니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는 절구공이를 다시 원래 자리에 갖다놓고 피묻은 옷을 벗어 량수촌의 한 다리밑에 던져버렸다.
 집에 돌아온 철이는 피옷속에 앉아있는 할머니를 보고 아연실색했다. 이미 정신이 정상이 아닌 할머니는 연신 “넌 누구냐?”고 물어왔다. 그제야 철이는 해결책을 강구할 생각으로 허겁지겁 아버지를 찾아나섰다.
 (注: 도문시=옌볜지역 두만강변의 한 도시, 전자유희청=게임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