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이용해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 보전시스템(D.G.P.S)이 오는 4월 도입된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대전 중앙관제센터와 팔미도 및 어청도 위성항법 보정기준국이 최근 완공됨에 따라 시험발사와 점검 등을 거친 뒤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위성항법 보전시스템이란 미국방부가 개발한 전세계위성항법장치(GPS)의 측정거리 오차 300ｍ를 각 위성항법 보정기준국에서 10ｍ이내로 보정해 중파송신기로 어선이나 여객선 등에 제공하는 시스템.

　위성항법 보전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굴곡항로나 협수로에서도 선박들이 위치에 확신을 갖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게되며 해양조사나 항만공사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 팔미도와 어청도 위성항법 보정기준국에서 시험발사를 하고 있어 D.G.P.S 수신기를 설치한 선박은 서해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올 말까지 마라도와 거문도, 울릉도 등 전국 6곳에 보정기준국을 설치, 내년부터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위성항법 보정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수기자〉

islee@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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