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쥐고 있는 손
 
 사람 양손의 기능은 거의 만능이다. 특히 만능의 기능을 가진 것은 바로 다섯개의 손가락으로 그 기능이 무궁한 것에 새삼 놀라게 된다.
 수상학(手相學)적으로 소위 엄지는 명궁(命宮)이라 하여 자신의 주체적인 면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식지(食指;두번째 손가락)는 주권(主權)을, 세 번째 중지(中指)는 심리상태를 판단하며, 네 번째 무명지(無名指)는 그 사람의 사교적인 면을 보며, 새끼손가락(尾指)은 자손관계를 본다고 하였으니 이 다섯개의 손가락에 인생이 다들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섯 개의 손가락은 모두 길이가 다르고 크기도 다르며 모양도 다르고 뿐만 아니라 손톱의 모양 조차도 다르다. 물론 손가락의 지문도 각기 다르다. 이러한 여러가지는 무엇을 시사하고 있을까!
 엄지 손가락의 모양이 정상이며 큼직하고 두텁게 생긴 사람은 인품이 고상하고 남달리 지혜가 많으며 의지도 강하고 지배욕이 왕성한 반면, 모양이 좋지 않고 짧으며 말라보이는 사람은 정신력이나 의지가 박약하고 건강상태도 나쁘며 늘 근심에 쌓여있다. 만약 육손이면 가문이 파패하고 장애가 있는 집안의 출신이다.
 식지의 길이가 중지와 거의 같은 사람은 성정이 오만하고 심지가 독하며 일생 재앙이나 험악한 일을 많이 만난다. 식지와 무명지의 장단이 거의 같은 사람은 총명하고 지혜로와 밝고 중심이 단단하여 일생이 부족함이 없이 부유하게 지낸다.
 중지가 다른 손가락에 비해 현저하게 긴 사람은 매사를 처리하는데 세밀하고 빈틈이 없어 신중을 기하는 소심한 편에, 우수를 즐기는 감성을 가진 사람으로 다분히 비관론자다. 중지가 식지쪽으로 기울어진 사람은 호기심이 많고 연구심이 왕성해 신기한 것이나 자극적인 일을 좋아하며 자신감도 매우 왕성하다.
 무명지가 비교적 짧은 사람은 매우 현실적으로 눈앞에 보이는 것에 만족하고 우정이나 골육간의 정을 그다지 중히 여기지 않으며 무명지와 식지의 길이가 같은 사람은 총명하고 재주가 있어 활동하기를 좋아해 모임에 참석하기를 즐긴다.
 새끼손가락이 유난히 긴 사람은 다분히 학술가, 철학가, 과학자 등에 속하며 상당한 권위를 지닌 인물도 많다. 새끼손가락이 중지와 길이가 같은 경우에도 재산이 풍족하여 일생이 걱정없이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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