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기 인천 연수서 경목실장
 
 약속은 곧 신의다. 우리국민들은 믿음과 신의을 으뜸으로 여기며 살아 왔고 또한 약속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사회를 유지하여 오고 있다. 부모와 자식간의 약속, 부부간의 약속, 직장·친구·동료간의 약속, 기업과 기업간의 약속,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 등. 이러한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이러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때 개인과 기업또는 사회, 더 나아가서 국가간의 신용을 잃게 되고, 또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작은 질서위반을 너그럽게 관용하는 잘못된 질서의식 속에 젖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작은 약속이 곧 큰 약속이며, 신의의 척도임을 인식하지 못함이다. 이 또한 우리 모두의 책임인 것이다. 우리가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여 차를 운전할때는 서로가 교통법규를 잘 지키며,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는 서로의 약속하에 운전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이 이러한 약속을 어기므로서 교통법칙금을 물게 되고 또한 돌이킬수 없는 끔직한 사고를 당하게 되는 어리석은 누를 범하고 있다. 음주운전이나 과속 등 교통법규위반으로 단속되면 재수가 없어 걸렸고, 요행이 이를 피하게 되면 자기는 운이좋은 사람이라 당연히 걸리지 않는다는 식이다.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작은 약속을 지키지 않으므로서 돌이킬수 없는 불행을 낳게 된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