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문제 구단에 일임”

 유럽진출설, 국내잔류설 등이 제기되고 있는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 최용수(26)는 『구단의 결정에 무조건 따를 것』이라며 자신의진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2일 상무에서 전역, 안양LG치타스에 복귀한 최용수는 『국내에 잔류하게 되면 팀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유럽에 진출하게 되면 또 조국의 명예를 위해 열심히 뛸 마음자세가 돼 있다. 그러나 유럽진출이냐, 아니냐는 구단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자신을 둘러싼 핫이슈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최용수는 『현재 구단이 (나의) 유럽진출을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단과 별도로 내가 에이전트와 접촉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용수는 『아직까지는 구단이 어느 팀과 접촉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도 자세히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용수는 이어 『구단과 마찰을 빚는 것은 별로 바라지 않는 일이다.구단의 결정에 따르기로 한 이상 어떻게 결론이 나는가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용수는 『국내에 잔류하게 되면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FA컵에서 팀이 우승했는데 (상무소속이었던) 나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용수는 25일 팀동료들이 전지훈련중인 일본 나고야로 출발, 2년2개월만에 팀동료들과 호흡맞추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