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책임지고 있는 군장병들이 정기적으로 헌혈을 통해 대민봉사를 벌이고 있어 의정부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육군 진군부대는 2월 한달을 사랑의 헌혈운동기간으로 정하고 적십자 혈액원과 협조, 부대 전장병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헌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부대가 지난 4~5일 사령부 및 직할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헌혈운동에는 간부와 병사 등 320여명이 참석,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진군부대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두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헌혈을 실시한 결과 1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장병들의 참여도가 예상외로 높았다.

 헌혈장병들은 적십자혈액원에서 발급한 헌혈증서를 부대 내 전우 중에서 혈액을 필요로 하는 전우와 어려운 가족들에게 기증하기도 하는 등 기쁨 두배의 사랑실천을 하고 있어 국민의 군대임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혈액원관계자는 『군에서 헌혈운동에 동참한 장병들은 전역후에도 정기헌혈자가 돼 국민 헌혈률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