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관리서 민자유치 업무까지 처리

 신공항건설공단이 공항의 관리ㆍ운영은 물론 민간자본 유치업무까지 맡는 인천국제공항공사로 전환돼 공식 출범했다.〈관련기사 14면〉

 공단은 1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일대 공항 건설현장에서 이정무 건설교통부장관과 강동석 사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창립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지난 94년 9월부터 건설을 담당해 왔던 공단은 주식회사형 공사체제로 전환돼 신공항 건설과 운영을 함께 관장하게 됐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6일 국회를 통과해 26일 공포된 인천국제공항공사법에 따라 공사 설립됐으며 정부가 98년말까지 투자한 국고출연금 1조6천7백89억원이 전액 자본금으로 전환된다.〈이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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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공항준공 시점에서 자산재평가를 한 뒤 오는 2001년 개항전까지 총지분율의 30%를 민간에 매각하고 2002년까지 51% 이상을 민간자본화 함으로써 실질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진다.

 한편 공사는 사장ㆍ이사ㆍ감사 등 모든 임원은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되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에서 경영능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선출할 수 있도록 오는 3월초 사장후보자 모집을 공고하고 3월말까지 상임이사 선임 등 새로운 경영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인수기자〉 leefil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