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법무, 金대통령에 보고

5일께 검사장급 이어

부장급 검사이하 물갈이

 법무부는 내달 5일께 검사장급 이상 간부를 시작으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법무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대전법조비리 사건과 심재륜 고검장 성명파동에 따른 검찰 내부의 동요를 막고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정기 인사를 2주일 정도 앞당겨 단행키로 했다』면서 『개혁정신에 맞춰 인사폭도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천법무부장관은 이날 김대중대통령에게 심고검장 사건과 이종기변호사 수임 비리사건 수사진행 상황 및 처리방향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검찰조직 쇄신을 위해 대폭적인 개혁인사를 단행할 계획임을 아울러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법무부는 내달 1일 대전 법조비리 사건 수사결과 발표가 끝나는 대로 인사 준비작업에 착수, 5일께 검사장급 인사에 이어 재경지청장 및 부장검사급 이하 평검사들에 대한 인사도 잇따라 단행할 방침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