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그룹 계열사중 인천지역내 할인점 킴스클럽 구월점(점장·유정욱)이 최근 영업 호조로 상한가를 치고 있다.
 뉴코아그룹에 따르면 계열사내 유통점의 9월중 영업실적 집계결과 킴스 구월점이 15개 점포중 ‘영업이익 목표달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월점은 지난 4월 1위로 오른데 이어, 7·8월에 각각 1, 2위를 석권하면서 올들어 3회에 걸쳐 최우수 점포로 부각됐다.
 영업이익 목표달성은 신장률을 포함, 이익효율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그룹내 ‘효자점’이라는 것이 뉴코아측 설명이다.
 지난 97년 11월 부도로 넘어지면서 현재 법정관리 상태인 뉴코아 그룹은 그동안 계속해서 계열사 점포를 매각해오고 있는 상태. 특히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전략에 따라 영업효율을 많이 내는 점포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인천 구월점의 경우 이 ‘선택’에서 제외, 그룹차원의 밀어주기식 지원을 받지못하는 할인점이다.그럼에도 동일상권내 롯데 백화점 인천점 출점 전후인 8월 총매출에서 신장세를 기록했는가 하면, 9월들어 추석특판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의 부진을 탈출, 신장세로 돌아선 데는 농산물을 중심으로한 생식품쪽 매출 증대가 주된 역할을 해냈다는 것이 구월점측 분석이다. 즉 농산물 매장을 확대하고 선도를 높이면서 철저한 최저가격을 표방함에 따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 전년대비 30%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유일의 24시간영업 할인점이라는 것도 매출증대에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한 시간을 피해 퇴근후 쇼핑을 하는 30∼40대 주부층을 공략한 결과, 하절기에는 심야매출이 총매출의 40%대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외에도 이지역 상권에서 가장 먼저 출점한 점포로서 친근성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을 꾸준히 강조해옴으로써 고정고객 이탈을 방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킴스 구월점 유정욱 점장은 “그룹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어려운 상황인데다 유통점이 계속 출점하는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은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고객 중시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영업 마인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k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