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가 보안수준도 세계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삼성전자(www.sec.co.kr)는 10일 세계적인 국제표준 인증기관인 영국표준 협회(BSI:British Standards Intstitution)로부터 국제 기업보안 표준규격인 ‘BS7799’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번에 삼성전자가 획득한 BS7799 인증은 세계 반도체 업계 및 국내 제조업체 중에서 처음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일부분에 국한된 인증범위를 뛰어 넘어 ▲개발 ▲생산 ▲영업 ▲지원 등 업무 전 부문에 대해 인증을 획득, 보안체계도 세계적 수준을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BS7799는 BSI 주관으로 93년부터 산업계의 보안관련 표준의견을 수렴, 98년에 제정된 기업정보보호시스템에 대한 세계 유일의 국제 표준규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흥 및 화성사업장의 인증획득에 이어 연말까지 천안 및 온양 사업장에까지 확대해 BS7799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보안조직부문 ▲출입절차에 대한 보안부문 ▲IT보안부문 ▲보안교육부문 등 산재돼 있던 보안 관련 핵심요소들을 재정비하는 한편 한국의 명견 진돗개를 형상화한 세티(Setti)라는 보안캐릭터를 만들고 보안전문 사이트를 개설, 임직원의 자율적인 보안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윤우 사장은 “최근 들어 신기술 및 경영정보 등 유무형의 기업 주요 정보자산의 보호가 기업 생존의 큰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 번에 DS총괄의 기흥 및 화성사업장이 BS7799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효과적인 보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력과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구대서기자> kd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