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인터넷 항공권 한달 매출이 1백억원을 돌파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8월 항공권 인터넷 판매실적은 국내선 84억8천7백만원, 국제선 28억1천6백만원 등 모두 1백13억3백여만원으로 월 판매실적이 처음으로 1백억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13% 증가한 것으로 지난 6월 새로 적용된 신국제선 예매시스템의 행사로 인한 수요가 많았고 항공권 반짝 세일과 같은 다양한 인터넷 상품이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대한항공은 분석했다.
 대한항공의 인터넷 항공권 비중은 국내선은 12%, 국제선은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갈수록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7년 10월 국내선 항공권의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대한항공은 98년 국제선을 포함 34억원의 인터넷 매출을 기록한 이후 올 8월 말까지만 6백67억원을 올리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인터넷 매출 목표를 1천억원으로 정한 대한항공은 현 추세대로면 2005년에는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 회원수는 2백만명이 넘는다”면서 “복잡한 항공권 구매절차가 간편해지고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항공권 매출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