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학사·직업계고 위주
공급망 기반 조성 중점 방침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 핵심 과제인 인력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천일보 3월 6·16·20·21일자 1면>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단기 정책연구과제로 '반도체 산업 육성방안 연구'를 경기연구원에 의뢰했다. 연구 과제는 올해 10월까지다.
도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반도체와 관련 ▲국내외 산업 전망 ▲중앙정부 산업 육성 전략 분석 ▲경기지역 기업 생태계 분석 ▲지원 및 육성전략 제시 ▲인력양성 전략 및 정책 도출 ▲사업 방안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도는 이중 반도체 인력 공급망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정부가 반도체 고급 인력 육성을 중점으로 하는 것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소부장 분야 중소·중견기업과 학사부터 직업계고 등을 위주로 양성하는 등 정책을 보완한다.
도는 또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의 기초자료로도 활용하겠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도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가 인재 육성방안에 대해 협의했고, 2월에 열린 '경기도 반도체 협의체 1차 기업 간담회'에서는 복수의 기업들이 도에 인력난을 호소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를 보면 경기도 반도체 분야 인력은 연간 약 1200여명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도는 반도체 산업 핵심 과제로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꼽고 인력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자체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것은 인력양성이라고 생각해 반도체 산업 전체 인력 수요조사와 연구를 통해 정확한 부족 인원을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하려 한다”며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정돼 이쪽에도 인력 공급을 할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660명 양성을 목표로 했지만, 다른 반도체 관련 사업과 함께 보완해 나가 양성 인원을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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