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광명극장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광명시민 주도의 시민 행동 모임인 ‘놀탄’이 출범했다. 양기대 국회의원 임오경 국회의원은 시민 행동 놀탄 출범에 참여했다. /사진제공=양기대 의원실

탄소 중립을 위한 광명시민 주도의 시민 행동 ‘놀탄’이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광명 을)은 11일 광명극장에서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과 함께 시민 행동 놀탄 출범식과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놀탄은 ‘놀면서 탄소 중립’의 줄임말이다. 탄소 중립을 의무, 강요, 희생의 관점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즐겁게 실천하는 문화로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날 출범식에서 놀탄 탄생을 주도한 주미화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와 홍석우 광명지역신문 발행인은 초대 놀탄지기를 맡았다. 양기대 국회의원과 임오경 국회의원, 광명시의원, 경기도의원 등은 명예 놀탄지기로 위촉돼 놀탄 시민을 응원하고 놀탄 확산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기로 했다.

축사에 나선 양기대 의원은 “탄소 중립 사회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개별시민과 시민사회, 기업, 지자체, 중앙정부, 국회 등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놀탄의 첫 컨퍼런스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시작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출범식 후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방안이 제시됐다. 국가의 탄소 중립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신세영 공정전환과장은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계획 및 추진전략을, 윤선희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장은 기후위기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선도하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를 발표했다. 광명시의 지역 상황을 주제로 최미정 하안4동 주민자치회장은 ‘작은 실천에서 큰 상상으로’ 광명 YMCA 볍씨 학교는 ‘볍씨가 탄소를 줄여요’라는 주제로 탄소 중립 사례를 소개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