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 육군 28보병사단이 주관한 호국영령 6.25 전사자 유해발굴작전 개토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연천군
▲ 연천 육군 28보병사단이 주관한 호국영령 6.25 전사자 유해발굴작전 개토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연천군

연천 육군 28보병사단이 주관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투입되는 장병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6·25 전사자 유해발굴작전 개토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일대에서 올해 처음 실행되는 유해발굴작전은 28보병사단 통일대대와 국방부 유해발굴팀 등 155명이 투입해 4월 3일부터 진명산 일대에서 6주간 진행된다.

유해발굴이 진행되는 진명산은 6·25전쟁 당시 휴전회담 이후 1951년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임진강 일대에서 국군과 연합군의 코만도 작전이 전개된 곳이다. 부대는 2014년부터 진명산 일대의 유해발굴 작전을 해왔으며, 2022년 21구의 유해와 6674점의 유품을 발굴하기도 했다.

이번 작전에 임하는 장병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특히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인 조인재 중대장은 “유해발굴을 통해 6·25전쟁에서 희생하신 할아버지의 전우들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영광스럽다”며 “할아버지의 숭고한 사명을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으로 조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해발굴 작전을 지휘하는 통일대대 유정원 대대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하신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