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대한민국 트램 도입 활성화 국회 토론회 공동주최
“부평연안부두선·영종트램·제물포연안부두선 착공 반드시 이끌어낼 것”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트램 도입 활성화 국회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트램(노면전차)은 소음·분진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운영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으며, 도시 미관 개선에도 기여하는 장점이 있어 인천과 서울, 경기를 포함한 13개 지자체에서는 트램의 도입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은 ‘제1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서 ▲주안송도선 ▲부평연안부두선 ▲송도트램 ▲영종트램 ▲제물포연안부두선까지 5개 트램을 반영했지만, 사실상 진전이 없다.

배 의원은 이 중 중구·영종 지역 트램 3개 노선에 대해 반드시 착공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3개 노선은 △부평(경인선·인천1호선)부터 인천 내항을 지나 연안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총연장 18.72km의 ‘부평연안부두선트램’(사업비 총 3935억 원) △공항신도시부터 영종하늘도시, 제3연륙교를 경유하는 총연장 10.95km의 ‘영종트램’(사업비 총 2835억 원) △연안여객터미널부터 인천 내항을 지나 제물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6.99km의 ‘제물포연안부두선트램’(사업비 총 1742억 원) 등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트램의 국내 도입 활성화를 위해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과 전교석 아주대학교 연구부교수의 발제에 이어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눴다.

배준영 의원은 "트램은 교통수단의 본질인 경제적 대량수송이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데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의 게임체인저" 라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트램 도입을 위한 새로운 평가 기준 마련을 적극 촉구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부평 연안부두선·영종 트램·제물포 연안부두선의 착공을 반드시 이끌어낼 것" 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토론회는 이상민, 조정식, 이채익, 김경협, 이원욱, 이상헌, 김병욱, 조승래, 정일영, 안병길, 허종식, 황운하, 김승원, 배준영, 장철민, 박재호 의원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 부천시·시흥시·화성시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