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동신산단 신청 이어
90만㎡ 민관합동개발 추진
5월 말 사업자 '투자의향서'
25년 계획 승인·28년 준공
시, 경기남부 클러스터 구축
안성시
안성시

안성시가 양성면 방축리 일원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89만890㎡ 규모의 방축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로 보개면 동신일반산업단지를 신청한 가운데 또 하나의 반도체 중심의 산업단지를 추진한다.

시는 보개면 동신리 70번지 일원 157만㎡(약 48만평)에 6150억원(토지보상비·기반시설조성비 등)을 투자해 2028년 산업단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양성면 방축리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대규모 협력산업단지를 조성해 우수 반도체기업 유치함으로써 경기남부 반도체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양성면 방축일반산업단지는 총면적 89만890㎡로 총사업비는 2700억원을 예상하며 SPC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해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자가 오는 5월31일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투자의향서가 제출되면 10월에 경기도에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신청하고, 주민 의견청취 등을 거쳐 2025년 산업단지계획을 승인을 받아 동신일반산업단지와 비슷한 2028년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경기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확정받은 산업단지 물량이 남은 물량과 다른 시군에서 포기한 산업단지 물량이 발생할 경우 경기도와 우선 협의하고, 산업단지 물량이 부족할 경우 국토교통부가 향후 3년간 확정하는 경기도의 산업단지 물량에서 배정받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가 출자, ㈜안성테크노밸리를 설립해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양성면 추곡리 산2번지 일원 76만5000㎡(약 23만평) 부지에 추진하는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분양률 67%로 추가 분양 33%에 대해서는 오는 6월까지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가 총사업비 2121억원 가운데 318억원을 투자해 서운면 양촌리, 신기리, 동촌리, 미양면 양변리 일원 70만9146㎡에 추진하는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안성시가 민관공동개발방식으로 미양면 구례리 산24번지 일원 약 59만8000㎡에 추진하는 안성스마트코어폴리스산업단지는 토지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외에 민간산업단지 가운데 원곡면 외가천리 강문산업단지, 보개면 남풍리 볼빅산업단지, 보개면 북좌리 북좌산업단지, 양성면 노곡산업단지, 미양면 미산2산업단지, 고삼면 가유산업단지, 원곡면 동문산업단지, 원곡면 하이랜드산업단지 등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또 양성면 석화리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원곡면 내가천리 가천산업단지, 미양면 양지리 미양3산업단지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공도읍 양기리에 추진하던 알파산업단지는 현재 사업을 포기해 산업단지물량을 반납했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