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26일 인천 문학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의 최다 인원 참가팀으로 꼽혔다. 임직원 746명이 참가했는데 이는 인천마라톤대회 역대 최다 인원이기도 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를 전문 제작하는 종합기계회사로, 2011년부터 해마다 인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마라톤을 통해 직원들 건강과 친목 도모는 물론 상생 노사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다.
이에 인천마라톤대회가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사내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마라톤 참가 인원은 임직원 746명에 가족을 포함하면 800명이 넘는 등 역대 최다 규모로 기록됐다.
여기에 인천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어느 대회보다 의미가 깊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임직원 700여명이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마라톤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5㎞와 10㎞, 하프코스 3개 구간 중 하나를 선택해 힘차게 뛰었다.
오승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도 임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5㎞를 완주했다고 한다.
앞서 HD현대그룹이 인수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계열사 간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명에서 '두산'을 떼고 'HD'를 더한 'HD현대인프라코어'로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서기로 했다.
오 대표는 “HD현대그룹 일원으로 참가하는 첫 대회인 만큼 임직원 모두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함께 뛰었다”며 “이번 마라톤대회가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향하는 시작점을 응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기록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새로운 브랜드인 '디벨론(DEVELON)'은 무인화·자동화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건설기계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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