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서 열리는 첫 번째 경기도체육대회 성사 기대감 높아져

▲ 경기도 실사단이 가평종합운동장에서 대회 준비상황 점검 등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이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단독으로 신청한 가운데 경기도체육대회 현장실사단이 24일 가평군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이번 현장실사는 지난 2월 말 가평군이 경기도에 2025년 체육대회와 2026년 생활체육대축전 유치 신청서 제출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실사단은 가평군청에서 브리핑을 받은 후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한석봉체육관, 자라섬, 음악역1939 등 시설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개최지 선정 결과는 5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태원 군수는 현장실사에 참석해 6만3000여 군민의 유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고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유치 필요성을 호소했다.

서 군수는 “수영과 사격을 제외한 20여 개 전 종목을 가평군에서 진행할 수 있는 준비된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환경, 숙박, 음식, 안전 등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는 등 체육대회 유치에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과 2019년 대회 유치 실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만큼 이번 도전을 통해 가평군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발판으로 경기도 균형발전과 더 큰 변화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가평군민 100여 명은 군청을 찾은 도 실사단 방문을 환영하며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열정과 염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군은 지난 1월부터 군의회와 군체육회와 함께 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추진단을 일찌감치 출범하고, 시설과 환경, 교통, 열정 등 본 대회 유치에 필요한 인프라가 준비돼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1만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 확장하고, 각 읍·면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완료했으며, 설악면과 조종면에 반다비 문화체육센터도 대회 개최 전 준공 예정이다.

가평군은 체육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 편의 도모를 위해 숙박, 음식, 안전 등에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만2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1620여 개소의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위생·친절서비스 교육과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시·군체육회와 선수단 숙박시설과 식당 예약지원을 위한 1대1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교통수송지원 종합상황실과 안전관리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종목별 경기단체 간담회 및 실무의견 반영으로 원활한 경기 진행 유도 등과 함께 자원봉사란 6000여명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체육시설 주변의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선수와 가족들에게 힐링과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모든 이점을 갖춰 가평군의 사상 첫 경기도체육대회 개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가평=글·사진 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