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인천지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촉구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윤관석 의원실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천 남동을,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인천지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인천은 시스템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의 강자로서,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의 한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경쟁력은 패키징 기술에 있다. 세계가 이를 주목함은 물론, 정부 또한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시스템 반도체용 패키징 기술’을 포함시켜 그 중요성을 인정했다.

인천의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이미 전국 1위(전국 시스템반도체 수출의 32%)를 달성했으며, 인천에는 수요기업(세계 2,3위 패키징 기업)과 1,300여개 반도체 소부장기업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과 항공‧물류 등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 대학과 연구소를 통한 질 높은 인력 수급이 가능하여 유치 가능성은 충분하다.

윤관석 위원장은 “세계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국가 경제안보 및 미래산업에 대한 초격차 확보 등 국가 전략 달성을 위해 지역의 산업기반, 경쟁력 및 투자효과를 우선 고려할 때 인천이 지정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위원장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경쟁국 대만에 비해 10년 정도 뒤떨어져 있다면서 “인천에 반도체패키징 특화단지를 지정하는 것은 대만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