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환 고양시장이 22일 간부회의서 “실·국장들은 주 1회 민생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고, 월 1회 주요 현안과 시책을 언론 등에 브리핑”하라며 적극 행정을 지시하고 있다./사진 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창의행정 구현과 체감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기존 관행과 관례 등에서 과감히 탈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피부에 와 닿는 시민친화 및 지역밀착형 창의행정과 체감시정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실·국장들은 주 1회 민생현장을 찾아가 주민들과 소통하고 월 1회 현안과 주요시책에 관한 인터뷰 브리핑 등을 통해 언론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며 적극 행정을 요구했다.

특히 “고양형 아이템 선정과 추진과정, 실행 로드맵을 시민들께 보고할 수 있도록 부서별 단위로 작성, 조속히 보고할 것”도 지시했다.

이어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지금부터 뛰어야 할 시기”라면서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제1·2부시장과 실·국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도의원과도 적극 소통해 나서 달라”고 덧붙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지난 8개월간 행정을 보면, 외부 조직이나 기업보다 치열함과 진행 속도 면에서 더딘 감이 있다”면서 “역점사업과 주민 시책사업은 절차도 중요하지만, 필요할 때 신속히 추진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고양 노후아파트 재건축 현장 방문과 관련, 이 시장은 “주민들이 안전진단 및 단지별 추진 시기 등 다양한 우려 사항을 해소할 내용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안에 담을 것”이라며“제도 변화에 대비, 시 차원에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 분도와 관련해서는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등에 묶여 많은 제약과 함께 재정자립도가 낮아 부담감이 있다”며“단순한 분도가 아니라 경기남·북부가 경제적 차이를 좁혀 나가는 방향에서 분도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끝으로 이 시장은 “공직자의 음주운전, 공직부패, 성희롱·갑질·언어폭력 등 조직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 근절은 물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